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건강 이상설을 뒤로하고, 끝내 떠나다

 

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연예계 큰 슬픔에 빠지다

국민 엄마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배우 김수미가 25일 오전 심정지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 심정지가 발생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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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을 뒤로하고, 끝내 떠나다

김수미는 올해 5월 피로누적으로 입원하여 한동안 활동을 쉬었고, 이후에도 건강 상태에 대한 소문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한 홈쇼핑 방송에서 다소 어눌한 발음과 부은 얼굴로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지만, 당시 김수미는 "임플란트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김수미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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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선후배들의 깊은 슬픔

연예계는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오랜 동료이자 ‘전원일기’에서 모자로 호흡을 맞췄던 박은수는 "전원일기를 살린 뛰어난 연기자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또한, 그의 양아들이라 불렸던 배우 신현준과 탁재훈 등 가까운 동료들 역시 큰 슬픔에 잠겨 말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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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기억 속에 남을 대표작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대에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로 출연하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 가문의 영광,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2023년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되었습니다. 또한, 수미네 반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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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가족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

김수미의 유가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그리고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있습니다.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많은 팬과 동료들은 애도를 표하며, 그녀의 유산과 작품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