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8년 만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으로 돌아와 심금을 울리다!

8년 만에 돌아온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 그 감동과 울림은 여전했다.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긴 기다림 끝에 공개된 ‘꽃갈피 셋’은 단순한 리메이크 앨범을 넘어, 세대를 초월하는 감성의 향연이었다. 특히, 1년 3개월 만의 신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발매 직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의 성장과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느낄 수 있었고, 깊은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 총 6곡의 명곡 향연,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피어나다

 

‘꽃갈피 셋’에는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를 비롯해 ‘빨간 운동화’, ‘10월 4일’, ‘Last Scene (Feat. 원슈타인)’, ‘미인 (Feat. Balming Tiger)’, ‘네모의 꿈’까지 총 6곡이 수록되었다. 각 곡들은 원곡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과 감성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원곡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유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앨범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Last Scene’에서 원슈타인과의 조화가 너무나 인상 깊었는데,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이 만나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 ‘Never Ending Story’, 부활의 명곡을 아이유 감성으로 재해

석하다

 

타이틀곡 ‘Never Ending Story’는 밴드 부활의 대표곡을 아이유가 새롭게 해석한 곡이다. 서동환 작곡가의 섬세한 편곡은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을 중심으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원곡의 웅장함과 아이유의 서정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아이유의 목소리는 원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면서도,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을 더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곡을 들으면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곡의 가치와 함께, 아이유의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다채로운 협업으로 완성된 앨범, 뮤지션들의 시너지 효과

 

이번 앨범에는 원슈타인, 바밍타이거를 비롯해 이진아, 구름, 구영준, 제휘, flexindoor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Last Scene’에 참여한 원슈타인의 독특한 음색과 ‘미인’에 참여한 Balming Tiger의 얼터너티브한 감성은 앨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각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잘 어우러지면서, 아이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주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이러한 협업은 단순히 피처링을 넘어,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아이유는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오마주한 뮤직비디오는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였다.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영상미는 곡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배우 허남준과의 호흡 또한 훌륭했고, ‘팔레트’, ‘밤편지’ 뮤직비디오 연출로 호흡을 맞춘 이래경 감독의 연출력은 뮤직비디오를 한 편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뮤직비디오 공개 7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곡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기능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아이유의 ‘꽃갈피 셋’은 단순한 리메이크 앨범을 넘어, 세대를 초월하는 감성과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아이유의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보컬, 그리고 다양한 뮤지션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명반이 탄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만큼, 그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는 앨범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아이유의 음악적 행보가 기대되며,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