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일본 활동과 ‘블루투스 창법’
김연자, 후배들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
가수 김연자가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 도심 속 MT 콘셉트의 만남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김연자는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를 초대해 ‘도심 속 MT’를 즐겼습니다.
손님들을 맞이하기 전, 김연자는 사위와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준비했으며, 함평 낙지, 완도 전복, 한우 등 최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을 완성했습니다. 이를 본 후배들은 “고급 식당에 온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2. 오디션 출신들의 공감과 데뷔 이야기
식사를 즐기며 김연자는 후배들과 공통점으로 ‘오디션 출신’을 꼽았습니다. 자신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TBC ‘가요 신인 스타’에서 우승했지만 너무 어릴 때라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이미자 선생님의 모창을 했다는 이유로 혼이 난 경험을 이야기하며 “결승전에서는 패티김 선생님의 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3. 일본 활동과 ‘블루투스 창법’
김연자는 1977년 일본에 진출해 1988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20년 이상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 엔카 스타일에 한국적인 한의 정서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김연자는 오리콘 차트 1위에 15회나 오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1년에 100회 이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또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루투스 창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사실 좋은 방법은 아니다. 원래는 가수가 마이크를 고정하고 성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나는 마이크 위치를 조절하면서 소리를 조절한다. 그것이 하나의 퍼포먼스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이틀만 노래를 하지 않아도 자신감이 떨어진다. 연습은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이날 김연자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홍지윤이 “공연장에서 김연자의 어머니를 본 적 있다”고 하자, 김연자는 “어머니가 2023년에 급성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다. 50년 넘게 방배동에서 살고 계셨는데, 새 집을 지어드리고 싶었고 올해 완공 예정이라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매일 달라지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곁에 조금 더 있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5. 후배들과 함께한 무대
마지막으로 김연자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인생의 답’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홍지윤, 김소연, 황민호는 ‘인간 화환’ 퍼포먼스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어 김연자와 후배들은 ‘아모르 파티’를 함께 부르며 세대 통합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연자는 “너무 진심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후배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가수가 되는 것이 내 바람”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연자는 TV조선 ‘미스터트롯3’ 출연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