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17년형이 확정되며 정의를 찾아낸 메이플의 이야기

니이나노 2025. 1. 9. 16:36
반응형

정의를 찾아낸 메이플의 이야기


긴 싸움 끝에 도달한 정의

정의는 결국 살아있었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17년형이 확정되며, 피해자 중 한 명인 메이플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홍콩 출신의 메이플 씨는 오랜 시간 성 폭행 피해자로서의 고통과 싸워왔습니다. 그녀는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고, 정의가 정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슴 벅찬 감정을 전했습니다.


고통의 시간, 그러나 새로운 시작

메이플 씨는 기자회견에서 "홍콩에서 이 문제로 인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진로조차 막막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모든 것이 끝났음을 실감하며, "이제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저도 끝냈으니, 여러분도 끝낼 수 있다.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녀의 진솔한 말들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피해자를 지지하는 목소리들

이날 기자회견에는 JMS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김 교수는 정 씨가 1심에서 징역 23년을 받았다가 2심에서 17년으로 감형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성 폭행범이 성 폭행을 했는데, 증거 개수가 줄었다고 형량이 줄어드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사법부의 판결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다른 피해자들의 재판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10명 피해자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이 중 7~8명이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것 같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 남아 있음을 알렸습니다.

조 PD 또한 JMS 사건의 본질을 짚으며 "왜 외국인 여성이 이런 싸움을 맡아야만 했을까? 우리 사회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얼마나 낙인을 찍었으면 이런 일이 벌어졌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이 얼마나 큰 용기와 힘으로 싸워왔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차 가해와 지연되는 정의

김도형 교수는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2차 가해에 대한 심각성을 호소했습니다. JMS 신도들로부터 협박과 강요를 받고 있는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피해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것은 수사와 재판의 지연"이라며 신속한 절차 진행을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녹취록, 핵심 증거가 되다

메이플 씨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 출연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녀가 공개한 녹취록은 정명석 씨의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되었습니다. 녹취록은 정 씨의 범죄를 명백히 입증하며, 이번 대법원 판결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정의는 계속된다

정명석 씨의 징역 17년형 확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직도 많은 피해자들의 재판이 진행 중이며, 그들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메이플 씨와 같은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목소리를 냈기에 정의가 구현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그들의 외침에 응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