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또다시 이적설… 이번엔 프리미어리그?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연결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접촉한 가리도 에이전트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6일 “하비에르 가리도 에이전트가 이번 주 영국을 방문해 프리미어리그 여러 클럽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리도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습니다.
다만, 가리도가 EPL 팀들을 만난 것이 이강인의 이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강인 영입 재추진?
이강인의 EPL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바 있습니다. 당시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 PSG의 이강인 영입을 원한 두 개 클럽 중 하나”라며,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기존 측면 자원들의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다시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다른 이적설도 계속… 하지만 신빙성은?
최근 이강인은 토트넘 훗스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과도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공신력이 낮은 팬 페이지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면, 이번 렐레보의 보도는 스페인 축구 소식에 정통한 유력 기자가 전한 것이기에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PSG에서 입지 흔들리는 이강인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곧 그의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재 PSG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쟁쟁한 공격 자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강인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과의 1차전에서는 결장했고, 2차전에서도 19분 출전에 그쳤습니다. 최근 PSG가 여름 이적시장을 대비해 공격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이강인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여름 이적시장, 이강인의 선택은?
현재까지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확정적인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EPL 클럽들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PSG에서 입지를 되찾지 못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연 이강인이 다음 시즌에도 PSG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리그로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