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기부 행렬
영남권 산불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산불 확산과 피해 현황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닷새째 확산 중입니다. 밤사이 불길은 의성을 넘어 청송군, 영양군, 안동시까지 번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축구장 2만 5000개 규모의 지역이 산불 영향권으로 지정되었으며, 안타깝게도 1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 행렬
아이유, 총 2억 원 기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산불 피해 복구와 소방관 지원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아이유는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수지, 이찬원, 장민호, 각 1억 원 기부
수지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마음을 보태고 싶었다”며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찬원과 장민호 역시 1억 원을 기부하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울주 출신인 이찬원은 “고향과 가까운 지역에서 일어난 재난이라 더욱 마음이 쓰인다”고 전했습니다.
유재석, 5000만 원 기부
유재석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소속사 안테나는 “유재석 씨가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보영·천우희, 각각 5000만 원·4000만 원 기부
박보영은 “평소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5000만 원을 기부했고, 천우희도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4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외에도 유병재, 소유진, 이혜영, 임시완, 고민시, NCT 해찬, 위너 김진우 등 많은 연예인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 피해 없어
한편, 산불 피해로 인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경북 안동 만휴정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일부 소나무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전체적으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안정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