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축구 팬 여러분,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가슴 졸이며 지켜봤을 토트넘 홋스퍼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캡틴' 손흥민 선수가 이끄는 토트넘의 올 시즌 마지막 우승 희망이 걸린 대회이기에 더욱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런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솔직히 홈에서 승리를 기대했던 팬으로서는 조금 김빠지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 2차전 원정 경기가 남아있으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죠!

절실함 그 자체, 토트넘의 마지막 희망 유로파리그
올 시즌 토트넘, 정말이지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14위(기사 작성 시점 기준)라는, 구단 역사상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적에 머물러 있습니다. 리그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순위 반등은 사실상 어려워 보이고요.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셨죠. 팬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에게 단순한 대회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마지막 희망'이자 '탈출구'인 셈이죠. 여기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얻을 수 있으니, 선수단 전체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다음 시즌을 위한 동력을 얻으려면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가 절실합니다. 솔직히 리그 성적만 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유로파리그라는 다른 무대가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캡틴' 손흥민, 9년의 기다림 끝에 트로피를 향해
우리 손흥민 선수에게도 이번 유로파리그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벌써 9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없습니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인정받는 손흥민 선수에게 '무관'이라는 꼬리표는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죠. 개인적으로 정말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게다가 손흥민 선수는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더합니다. (기사 내용상 계약 만료 시점은 다소 혼동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이 트로피를 들 중요한 기회라는 점입니다.) 팀의 주장으로서, 그리고 에이스로서 손흥민 선수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무관의 한을 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체력 안배 차원으로 교체 아웃된 것을 보면, 구단 역시 이번 유로파리그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캡틴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늘 그래왔듯 잘 헤쳐나가 주리라 믿습니다!
# 위기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험난했던 8강 1차전
이번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은 단순히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은 솔직히 좋지 못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전 직전 4경기에서 1무 3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죠. 자연스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까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로파리그 8강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펼쳐진 1차전 경기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상대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팀입니다. 지난 16강전에서는 아약스를 상대로 무려 6골을 몰아넣는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아니나 다를까,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제임스 매디슨 선수의 실수에서 비롯된 역습으로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시작부터 불안한 흐름이었죠. 다행히 전반 26분, 매디슨 선수가 실수를 만회하는 패스를 연결했고, 페드로 포로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손흥민 선수의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나왔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정말 골인 줄 알았는데,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5분경 손흥민, 매디슨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변화를 줬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18일에 열릴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토트넘과 손흥민 선수에게 이번 유로파리그는 정말 중요한 기회입니다. 1차전 홈 무승부는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닙니다. 원정 2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하길 응원합니다. 부디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팬으로서 간절히 바라봅니다!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야겠습니다. 토트넘 화이팅! 손흥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