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즐겨보는 예능 중 하나인 '놀면 뭐하니?'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끼리 왁자지껄 웃음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우리 주변의 현실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공개된 예고편과 얼마 전 방송 내용을 보니, 이런 '놀면 뭐하니?'의 다채로운 색깔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곧 방송될 주꾸미 잡이 에피소드와 이전에 방송된 '양심 냉장고 리턴즈' 편이 기억에 남네요.
# 바다 위 예능 베테랑들의 불꽃 튀는 원샷 전쟁!
이번 주 토요일 방송 예고를 보니 멤버들이 봄 제철 주꾸미를 잡으러 인천 강화도 바다로 떠났더라고요. 유재석, 하하, 미주, 그리고 요즘 '버라이어티 초보' 딱지를 떼려고 노력 중인 임우일 씨까지 배에 올라 주꾸미가 숨어있는 소라 껍데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사진만 봐도 벌써부터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예능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재미있는 그림이 펼쳐질지 궁금해요.
특히 예고편에서 가장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유재석 씨와 하하 씨의 '카메라 원샷 독점 경쟁'이었어요. 아니, 두 분 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베테랑이신데 아직도 카메라 원샷에 이렇게나 진심이라니! 정말이지 이분들의 예능 열정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재석 씨가 특유의 부산스러움으로 카메라를 독차지하며 원샷 퍼레이드를 펼치자, 하하 씨가 그 빈틈을 놓치지 않고 경쟁에 뛰어들고, 심지어 원샷을 사수하기 위해 단독 행동까지 벌인다고 하네요. 이걸 본 유재석 씨가 "하하 씨 방송 욕심 많으시네"라고 견제하는 모습까지! 상상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정말 톰과 제리 같은 두 분의 케미는 언제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이 치열한 형들의 경쟁 속에서 '버라이어티 초보' 임우일 씨는 고개만 빼꼼 내민 채 부러운 듯 바라보다가 결국 "이제 (카메라 욕심) 내려놓으실 때 되지 않았냐"며 불만을 터뜨린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왠지 짠하면서도 귀여울 것 같아요. 베테랑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는 임우일 씨의 고군분투기도 이번 주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일 씨, 힘내세요! 언젠가는 당당하게 원샷을 차지할 날이 올 거라 응원합니다! 배 위에서 펼쳐진 이들의 유쾌한 카메라 쟁탈전, 본 방송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이렇게 배 위에서는 웃음 가득한 경쟁이 펼쳐졌다면, 얼마 전 방송된 '양심 냉장고 리턴즈' 편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 양심 냉장고 리턴즈: 도로 위 충격적인 현실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씨와 함께한 '양심 냉장고 리턴즈' 편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도로 위에서 정지선을 잘 지키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아 양심 냉장고를 선물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사실 저도 평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오토바이 때문에 아찔했던 경험이 몇 번 있어서, 과연 양심 냉장고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방송을 보면서도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어요. 유재석 씨 역시 "시간을 다투는 직업 특성상 (정지선 지키기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처음부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관찰이 시작되자마자 우려했던 장면들이 연이어 포착되었습니다. 보행자가 뻔히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사이를 휘젓고 지나가거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은 정말 위험천만해 보였어요. 유재석 씨가 "거의 횡단보도 이용하는 분들이 위험한 상황이 많다"며 우려하는 모습에 저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심지어 진입금지 표시가 된 곳을 역주행하는 오토바이까지 등장하자 주우재 씨는 "저거 역주행 아니냐. 본인을 보행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죠. 정말 보면서 제 가슴이 다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런 위험한 운전은 본인의 안전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는데 말이죠.
안타깝게도 2시간이 넘는 관찰 시간 동안 정지선을 양심적으로 지키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재석 씨도 결국 "오토바이 (양심 냉장고 주인공)는 나오기 힘들 것 같다"며 씁쓸해했는데요. 비록 미션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우리 주변 도로의 현실적인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교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과 재미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접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 웃음과 공익 사이, '놀면 뭐하니?'의 매력
이렇게 '놀면 뭐하니?'는 멤버들 간의 유쾌한 케미와 선의의 경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이번 주 방송될 주꾸미 잡이 편처럼요!), 때로는 '양심 냉장고 리턴즈' 편처럼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진지하게 조명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는 공익적인 메시지까지 전달하려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이 엿보여서 더욱 애정을 가지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능 베테랑들의 식지 않는 열정과 그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새로운 멤버들의 모습이 어우러질 다음 주 주꾸미 잡이 에피소드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과연 유재석 씨와 하하 씨 중 최후의 '원샷' 승자는 누가 될지, 그리고 임우일 씨는 과연 분량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놀면 뭐하니?'가 또 어떤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지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배 위에서 펼쳐질 유쾌한 소동을 놓치지 마세요! 본방사수 예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