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숙소에 암살대 들이닥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 12월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에 전에 기자들에게 발언 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 했다고 하마스가 31일 밝혔 습니다. 로이터 등에 말에 의하면,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한 하니예는 숙소에 머무르던 중 급습을 받고 사망했어요.. 경호원 한 명도 숨졌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도 성명에서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며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 습니다.
하마스는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어요.. 이스라엘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AP는 “이스라엘은 모사드 정보 기관의 암살 작전에 대해선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수년간 이란에서 핵 개발과 관련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암살 작전을 벌여왔다고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어요.
이날 이란 대통령 취임식엔 하마스뿐 아닌 예멘 반군 후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친이란 무장세력 핵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어요.. 미국 뉴욕타임스는 “하니예는 암살되기 불과 몇 시간 전부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이란 고위급 간부들과도 만났다”며 “이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살해되면서 중동 정세는 많이 요동칠 전망 입니다. 후티 반군 지도자 모하메드 알리 알 후티는 “극악한 테러 범죄”라 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어요.. 하마스는 “여러 가지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을 예고했어요..
전에 하마스는 작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어요..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최소 1400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에 나서면서 전쟁이 발발했어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미 CNN은 “하니예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문제와 휴전 협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