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허심탄회 하고 솔직한 대화"…38분 독대 의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가졌던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 "공개하지 못하는, 또한는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진전된 대화와 공감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 습니다.
이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 여야 대표 회담이 아주 오랜만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어요.. 여야 대표는 전날 약 3시간 동안 진행 된 회담에서, 양당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이 공동발표문 작성을 위하여 자리를 비운 사이 약 38분간 독대를 했어요..
이 대표는 "매우 허심탄회 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오갔던 자리였다"며 "앞으로 여야 관계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 하고 또한 경쟁할 것은 경쟁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어요..
그는 "특별히 민생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세세한 부분이라 구체적으로 발표 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많이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실질적 합의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하거나 또한 정책 입속을 하는 데서 많이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어요..
그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조치들, 자영업자·가계 부채 완화를 위한 조치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입법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전에 회담 준비 단계에서 국민의힘 한 대표 측에서는 "1대1로 두 분이 만나는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하는 등 독대는 피하려 했고, 나아가 배석자를 두는 회담조차도 비공개 부분 없이 아예 전체 생중계를 주장 했었습니다.
이에 비춰보면, 전날 오후 독대를 가진 후 이날 오전 이 대표가 "공개하기 적절하지 않은 부분에서도 많이 진전된 대화·공감이 있었다"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한 대목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여권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긴장관계에 있는 한 대표 입장에서는, 적장인 이 대표와 밀담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 입장에서는 이와같은 오해를 부추김으로써 여권 내분을 부채질할 경우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전날 회담과 관련 "토론이 아니라 회담이었다는 점을 분명 하게하게 말씀 드린다"고 했어요.. 전날 회담 모두발언 등을 통해 자신에 대하여 날을 세운 한 대표에게 에둘러 불편한 심경을 표현한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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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제 회담감… 정부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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